궤양성 대장염이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은 대장 내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30세 이하에서 발생하며, 서구 국가에서 흔했지만 최근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약 6만 명으로, 5년 전보다 약 1.4배 증가한 수치를 보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질환은 급성 장염과 달리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경미한 경우부터 심각한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장기적인 염증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궤양성 대장염 시 권장되는 식단
대장염 환자는 불편을 느끼더라도 필요한 영양소 섭취를 유지해야 합니다. 장내 염증으로 인해 음식 섭취가 힘들 수 있지만, 영양 부족이 심화되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 경우, 특히 섬유질과 지방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섬유질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섬유질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도 삶거나 찌는 등 소화하기 쉽게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소화가 쉬운 정제 곡물과 지방이 적은 단백질, 예를 들면 닭고기나 해산물, 달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처럼 식물성 단백질도 좋은 선택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에서 피해야 할 음식
고섬유질과 고지방 식품은 대장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곡물 대신 정제된 곡물을 선택하고, 지방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껍질을 제거하고, 소화하기 어렵지 않게 요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진 음식, 튀김, 매운 음식, 카페인과 알코올이 든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식사일지를 작성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파악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궤양성대장염 증상이 심할 때 식단 계획
궤양성 대장염이 있을 때, 영양 균형이 잘 맞춰진 식단이 필요합니다. 지중해 식단이 좋은 선택입니다.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적은 식단을 조정하고, 통곡물을 정제 곡물로 대체하며, 유제품을 제외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아몬드유 등 대체 식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대장염 증상이 완화된 후의 식단 변화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바로 식단을 바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 정제 곡물을 통곡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나중에 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관리의 중요성
궤양성 대장염은 만성 질환으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내시경을 통해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식단 관리를 통해 대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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